VDT증후군
2009.09.24 3882 관리자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이란 모니터와 키보드를 포함하여 이를 통한 작업을 할 때 발생하는 증상으로 즉,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함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눈의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 전자파 장해 등을 포함한다.
VDT작업과 관련된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인 경견완 장애는 키보드 작업을 장시간 빠른 속도로 지속하게 되면 목·어깨·팔·손목·손가락 등이 결리거나 아프고 붓는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통증은 장시간 앉은 자세로 VDT작업을 할 시에 발생하는 요통에도 적용된다. 특히 앉아서 작업을 하는 경우는 서서 하는 경우보다 허리에 미치는 압박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VDT작업을 장시간 계속하면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눈주위의 압박감, 눈을 자주 깜빡거리는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시각피로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시각 피로의 주된 원인은 화면 눈부심이다. 이 눈부심은 눈의 피로를 유발하고 화면에 맺힌 상을 보기 어렵게 한다. 또한 VDT작업은 정신집중을 요하는 작업이 많아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피로감, 불안감, 초조감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해서는 특히 여자의 경우 VDT 작업시 자연유산·기형·불임 등이 이러한 작업을 하지 않는 경우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VDT가 생식계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전자파의 경우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고 주로 모니터 뒤에서 발생되므로 컴퓨터에 너무 근접하여 일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건강장해를 유발하는 VDT작업, 특히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는 반복동작·스트레스 등이 조직에 미세한 손상을 야기하고 이러한 미세손상이 회복되기 전에 반복손상이 있게 되면 질환이 발병하는 발병기전을 가지므로, VDT 사용시간을 줄이고 누적된 손상이 회복될 수 있는 적정한 휴식시간을 가지면 예방할 수 있다. 책상·의자·키보드·모니터를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하여 작업자의 자세를 항상 올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은 VDT작업에 의한 건강장해를 예방하며 재발을 막기 위한 작업자세 관리이다.
쨒 의자는 안정감이 있어야 하며 이동 회전이 자유롭되 미끄러지지 않는 것으로 한다. 또한, 의자의 앉는 면은 엉덩이가 앞으로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과 구조로 되어야 한다.
쨓 자세는 팔꿈치·엉덩이와 무릎 각도가 직각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머리는 시야가 정면을 바라보거나 혹은 약간 아래쪽을 보고 앉았을 경우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쨕 발바닥 전면이 바닥면에 닿는 자세를 기본으로 하되 이러하지 못할 경우에는 발 받침대를 조건에 맞는 높이와 각도로 설치하여야 한다.
쨖 키보드는 조작위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이동 가능한 것으로 하며 키의 성능은 작동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촉각·청각 및 작동압력이 고려되어야 한다.
쨗 연속적인 자료 입력 시에는 서류 받침대를 사용하도록 하고 서류받침대는 높이·거리·각도 등이 조절 가능하여 화면과 동일한 높이 및 거리에 두어 작업하도록 한다.
쨙 작업시 시선은 화면상단과 눈높이가 일치할 정도로 하고 작업화면상의 시야범위는 수평선상으로부터 10~15도 밑에 오도록 하며 화면과 눈과의 거리는 적어도 40cm 이상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쨚 조도는 화면의 바탕색상이 검정색 계통일 때 300~500Lux, 화면의 바탕색상이 흰색 계통일 때 500~700Lux를 유지하도록 하여야 하며 작업 중 시야에 들어오는 화면·키보드·서류 등의 주요 표면 밝기를 가능한 한 같도록 하여야 한다. 창문에는 차광망 또는 커텐 등을 설치하여 직사광선이 화면, 서류 등에 비치는 것을 방지하고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그 밝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쨛 작업실내의 온도는 18℃ 이상을, 습도는 40~70%를, 소음은 75데시벨 이하를 유지하도록 한다. VDT작업은 하루에 4시간 이하로 유지하고 휴식시간은 1시간당 10분 정도를 배정하고 틈틈이 스트레칭 체조를 하면 좋다.
이상과 같은 작업환경의 조절과 더불어 작업전후 및 휴식시간 중에 적절한 체조를 실시함으로써 근육의 피로를 풀어줌과 동시에 작업능률의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 정 인 성 교수 / 산업의학과 · 상담 및 문의 : (053)250-74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