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과 성기능
2009.09.23 3986 관리자
낯선 곳에 가면 화장실을 자주 찾거나, 자다가도 한두 번은 꼭 일어나서 소변을 누게 되었을 때, 비뇨기과 의사라면 중년의 시작임을 재빨리 감지하게 된다.
게다가 발기력도 예전 같지 않게, 주위 영향이나 신체적 상태, 예를 들면, 음주 후나 과로했을 경우, 아예 성적 충동뿐 아니라 발기 자체가 떨어졌을 경우, 세월의 나락을 느끼게 될 것이다.
현대는 인생 80, 욕심 같아서는 인생 100을 기대할 만큼 장수의 시대가 되었다.
한국에서도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실버산업과 의료보건 분야에 각별한 연구와 투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비뇨기과 영역은 배뇨장애와 성기능장애가 삶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과거에는 무시되었거나 치료방법이 없었던 것들이 이제는 모든 사람들의 공동의 화제로 대두되어서 중요한 노인학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어 향후 계속적인 학문 발전과 임상연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부요로증상(전립선비대증)과 남성 성기능장애는 모두 중년이후에 발생한다.
하부요로증상은 성욕, 성행위, 성만족도는 물론 발기 기능에서 50% 이상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밝히려면 하부요로증상 환자를 치료한 후 하부요로증상의 감소가 성기능의 향상과 관련 있는지를 연구해야한다.
중년 이상의 남성에서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하부요로증상은 유병률이 높으며 서구에서는 벌써 노인의 수가 증가되어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전립선의 크기가 증가 할수록 일상생활에서 하부요로증상과 불편함의 정도가 심해지는 것처럼, 요로증상에 연관된 건강과 삶의 질의 점수도 전립선의 크기가 증가할수록 나빠진다.
전립선비대증은 환자뿐만 아니라 동반자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주며, 동반자의 이환율과도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와 그 동반자는 수면장애, 수술이나 암에 대한 불안, 성생활 파괴 등에 대해 걱정을 하게 된다. 야간뇨, 빈뇨, 절박뇨 등은 환자가 집을 나서지 못하게 만든다. 전립선에 의한 하부요로증상을 가진 환자에서 성기능에 대한 연구에서는 성기능과 함께 성만족도가 주요한 관심의 대상이며 불면증, 불안, 여가생활의 지장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된다.
하부요로증상의 정도는 성기능장애의 독립된 위험인자라는 증거가 나오고 있으며 발기력 혹은 사정장애에도 독립적인 위험인자이다.
세계 5개 이상의 지역에서 3,000명 이상의 하부요로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어떤 연구에서 환자의 연령과는 상관없이 하부요로증상의 정도는 발기부전과 사정이상의 중요한 위험인자임이 밝혀졌다. 특히 이 결과에서 환자의 발기부전과 사정장애의 위험도는 하부요로증상이 없는 사람의 2배였다.
더 나아가서 사정통의 위험도 정상인의 6배나 되었다.
비정상적인 발기 혹은 사정의 반응들은 정상적 성생활을 누렸던 환자에서 삶의 질 저하에 나쁜 영향을 주며, 걱정이나 우울증의 정도도 증가시킨다. 성기능은 나이 많은 남성의 삶의 질에서 중요한 요소이며 치료에 있어서도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이러한 입장은 수술이나 약물치료에 따른 차이뿐만 아니라 약제에 따라서도 서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때 고려하는 것이 합당하다.
결론적으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외과적 그리고 약물적 치료의 선택은 발기와 사정기능의 차이에 따라 다르다.
내시경하 전립선적출술과 비록 최소 침범술 등에 의한 수술으로도 2/3 이상의 환자에서 역행성 사정과 발기부전을 야기한다.
항남성 호르몬제제인 피나스트라이드나 두타스트라이드는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는 효과가 있으나 둘 다 많은 수의 환자에서 위약군에 비해 성기능장애, 사정의 감소, 성욕의 감소, 유방 이상비대를 보인다.
반대로 대부분의 교감신경 차단제는 하부요로증상의 정도를 명확히 감소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낮은 비율의 성기능장애와도 연관된다. 명백한 예외는 선택적인 교감신경 차단제인 탐술로신이라는 약이다.
이 약은 비록 하부요로증상을 완화시키지만, 용량에 비례해서 사정이상, 예를들면 역행성 사정의 위험이 증가한다.
정상 성기능의 유지는 삶의 질 유지에 중요하게 기여하고, 노령의 남성이 잘 있게 한다.
성기능장애 부작용은 각각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치료방침을 결정할 때 신중히 고려되어야 한다.
따라서 모든 성기능에 대해서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 따른 부작용의 가능성을 치료 전에 환자와 충분히 상의되어야 하고 환자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소홀히 생각하지 말고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어야 좋은 치료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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