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체외충격파쇄석술 (비뇨의학과 정원호 교수)
2015.02.12 3147 관리자
최신 체외충격파쇄석술 통해
요로결석 80~90% 치료
요석은 비뇨기계(콩팥, 요관, 방광, 요도)에 생긴 돌과 같은 응결물을 말한다. 비뇨기과 환자의 30%가 요석 환자로서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이며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요석은 기후, 지질, 식사, 인종, 체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마디로 그 원인을 규명하기가 어렵다. 특히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통풍, 소변의 산성화 등과 같이 신체 대사에 이상이 생길 경우 소변에 칼슘, 수산, 요산 등의 성분이 많이 존재하여 돌과 같은 응결물을 만들 수 있다.
증상은 경우에 따라 또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통증이 가장 일반적이다. 통증은 갑자기 칼로 찌르는 듯한 격심한 동통이 옆구리나 측복부에서 생겨 하복부나 대퇴부로 방사되고 자세를 어떻게 바꾸어도 참을 수 없어서 이리저리 식은땀을 흘리며 기어 다닐 지경에 이른다. 이러한 동통을 산통이라 하며 몇 분 또는 몇 시간 계속되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또 다시 나타나기도 하는 간헐적 행태를 보이며 얼굴이 창백해지고, 냉한, 오심,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뻐근한 통증만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생성된 돌에 의하여 혈뇨가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이외에 배뇨이상, 배뇨통의 방광 자극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전혀 없이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요석의 발생여부는 통증의 위치, 양상과 함께 오심, 구토, 복부팽만이나 혈뇨와 같은 동반 증상에 의해 예측된다. 요석은 90% 이상에서 칼슘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X-선 검사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소변검사에서 현미경적 혈뇨가 나타난다. 요석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검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검사로는 단순 요로촬영, 배설성요로조영술이 있으며, 후자의 경우 요석의 확진과 동시에 신기능과 요로의 변화를 알 수 있어 앞으로의 치료방침을 결정할 수 있다. 다른 검사로 초음파 검사 및 전산화 단층촬영(CT)이 이용될 수 있다. 또한 혈액과 소변검사를 통해 요석질환에서 생길 수 있는 감염이나 혈액이상 여부를 검사한다.
요석 치료의 목표는 ① 이미 생성된 요석을 제거하는 것과 ② 요석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요석의 구성성분, 크기, 위치에 따라 그 치료방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요석의 크기가 5mm 이하로 작은 경우는 하루에 2~3ℓ의 수분섭취로 자연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요석의 크기가 큰 경우나 자연배출을 기대할 수 없는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현재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의 발달로 요석의 치료율이 거의 80~90%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자연배출, 약물요법 또는 수술요법으로 요석이 완전히 제거되었다 하더라도 재발률은 약 60~70%에 달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만성요석을 평생질환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과 같이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한다.
요석을 예방할 수 있는 식이요법
1)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한다. 일반적인 식이요법으로는 최소한 1일 3ℓ이상의 물(15컵 정도)을 섭취하며 기온이 올라갈수록, 육체적 활동이 많을수록,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충분한 수분섭취로 소변의 양을 증가시켜 주어야 한다(하루 소변양 2ℓ이상). 맥주는 수분섭취와 함께 이뇨 역할을 하지만 이뇨작용 후에는 탈수 현상이 있다. 그러므로 작은 요석을 배출하기 위한 일시적인 방법으로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예방적인 목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염분 섭취를 제한한다. 과다한 염분의 섭취는 소변으로 배설되는 칼슘이 많아지고, 요석이 안 생기도록 도와주는 구연산이 적어져서 요석이 잘 생기게 한다.
3) 수산의 섭취를 제한한다. 요석의 대부분은 수산칼슘석인데 수산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비타민 C의 과다 복용도 삼가야 한다.
4) 단백질 섭취를 제한한다. 단백질의 과다한 섭취는 소변 내에 칼슘, 수산, 요산이 많아지고 소변을 산성화하여 요석이 잘 생기게 한다.
5) 칼슘 섭취를 제한하지 않는다. 최근 연구 결과 칼슘을 적게 먹는 사람들에게 요석이 더 많이 생긴다. 요석 환자가 칼슘의 섭취를 너무 제한하면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있다. 칼슘의 섭취는 제한할 필요가 없다.
6)구연산 함유 음식의 섭취를 많이 한다. 구연산은 요석이 생기지 않도록 해준다. 오렌지 주스나 레몬 주스를 많이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 정원호 교수 / 비뇨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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