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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질병정보

여름철 열성질환 (응급의학과 최우익 교수)

2014.07.10 3575 관리자

지난해 이맘 때 대구의 기온이 섭씨 35.9도까지 올라갔다.

경북 칠곡에서 밭농사를 하시던 48세 남자분이 오전에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일을 하다가 의식이 떨어지고 구토 증세를 보여 응급실에 실려 왔다. 이런 날씨라면 어떤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와도 의료진은 항상 열 관련 질환을 염두에 두고 진료한다.

열 관련 질환에는 가볍게는 열 부종과 좀 더 진행하면 열 경련, 열 실신, 열 탈진, 열사병 등이 올 수 있다.

열 부종은 더위에 노출된 후 손과 발, 발목이 붓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는 무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서있거나 휴가철 장거리 여행을 한 후 발생될 수 있으며, 특히 노인 분들에게 생길 가능성이 많다. 손, 발을 자주 움직이고 한 번씩 위로 올려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쉬는 것이 도움이 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며칠 이내에 낫는다.

특히 무더위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장딴지에 경련을 일으키거나 심한 탈수와 함께 실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진행되어 치명적인 손상이 생긴다.

시원한 곳으로 빨리 옮기고 전해질이 포함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대개 심하게 땀을 많이 흘리고 물이나 저삼투압성액(전해질이 포함되지 않은 보통의 맹물이나 생수, 보리차물 등)을 많이 먹으면 다리, 복부에 경련이 일어나고, 물마저 마시지 않게 되면 열 탈진이 발생한다.

마라톤 대회 중 일부 선수들이 운동장으로 들어오면서 장딴지 근육에 쥐가 나는 사람과 양 다리가 비틀거리고 식은땀을 흘리면서 쓰러지는 부류를 볼 수가 있다. 전자는 열 경련, 후자는 열 탈진의 경우다. 소뇌가 열에 가장 민감한 부위로 알려져 있는데, 똑바로 걷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 때문이다.

열과 관련된 응급상황은 남녀노소 차이가 없으나 특히 노인들 중 만성병이나 약물을 복용 중인 분들이 걸리기 쉽다. 땀 발산에 장애를 일으키는 약물, 무더위에 격렬한 운동을 하던 중 또는 마친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정상적인 심박동수는 더위에 의한 피부의 혈관확장을 보상하기 위해서 증가된다. 이때 맥박이 심장질환이나 약물의 영향으로 필요한 심박출량과 뇌로 가는 혈류를 유지하기가 어려워 질 수 있다. 목욕탕에서 몸을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사우나실에 앉아 있다가 의식을 잃고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가 이러한 이유이다.

건강한 젊은 운동선수나 군인, 아스팔트 도로 작업자, 용광로 작업자, 소방관들 등이 고온에서 경기나 작업을 하던 중에 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효과적으로 열을 떨어뜨리지 못하면 탈수, 고열이 동반되어 심혈관과 내분비 부전에 빠져 위험하다.

중추신경계가 열사병에 취약하며 의식변화를 일으켜 가볍게는 과민한 반응으로 시작해 심하면 착란, 환각, 경련, 혼수를 일으킨다. 중추신경계 이상은 42°C 이상일 때는 거의 나타나며, 짧은 기간 동안 고온에 노출되는 경우보다 온도가 좀 낮더라도 오랜 시간에 걸쳐서 노출되었을 때 더 예후가 나쁘다.

열사병의 치료는 A(Airway, 기도유지), B(Breathing, 호흡공급), C(Circulation, 순환유지)를 포함한 초기의 인명 소생술과 함께 무엇보다 최대한 빨리 열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며, 동반된 질환이나 합병증도 치료해야 한다. 젖은 시트 등으로 환자를 덮지 않도록 한다. 이는 환자의 피부로부터 열의 증발을 방해하여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얼음주머니를 목, 겨드랑이, 그리고 사타구니 쪽에 대어 준다. 이 위치는 몸에서 비교적 굵은 혈관들이 지나가는 부위이므로 혈액이 순환하면서 몸 전체를 식혀 주어 도움이 된다.

 

● 최우익 교수 / 응급의학과 


[열사병 예방법]

1) 될 수 있으면 하루 중 시원한 시간에 작업이나 운동을 한다.
2) 느슨한 옷을 입는다.
3) 갈증이 없더라도 수분섭취를 자주 한다.
4) 술은 탈수를 더 조장할 수 있으므로 먹지 않는다.
5)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을 피한다.
(창이 있는 모자 착용, 그늘에서 작업)
6) 만성질환을 앓는 고 연령층과 어린이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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