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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질병정보

여성 요실금 & 남성 전립선비대증 (비뇨의학과 박철희 김병훈 교수)

2014.04.09 4144 관리자

여성 요실금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요실금은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많은 분들이 예전에는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요실금은 이제 완치되어 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1. 요실금의 종류
     요실금은 일반적으로 4가지로 분류된다. 이 중 여성에게 많이 발생되는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다
 
● 복압성 요실금 : 재채기, 웃음, 줄넘기, 달리기와 같이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흐르는 경우로 가장 큰 원인은 출산할 때 방광하부 조직 및 골반저근의 손상으로 인해 방광의 위치가 바뀌거나 요도괄약근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염증, 과체중, 폐경 및 노화현상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 절박성 요실금 : 소변이 자꾸 마렵거나 마려운 순간 참지 못하고 속옷에 싸버리는 것이 주 증상이다. 방광근의 이상 수축이나 신경 손상, 방광염 또는 과민성 방광 등에 의하여 방광이 자극되어 나타나는 것이 원인이다.
● 일루성 요실금 : 방광 내의 소변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여 방광이 충만된 상태에서 소변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전립선비대증이나 신경인성 방광이 주원인이다.
● 혼합성 요실금 : 한가지가 아닌 두가지 이상의 요실금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2. 요실금 진단을 위한 검사
     기본적인 검사로는 신체검사, 병력 등에 대한 문진 및 소변검사, 배뇨일기 작성, 요실금유발검사, 패드검사 등이 있다. 또 방광 영상으로 방광 및 요도의 위치변화를 확인하고, 요역동학검사로 방광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요도괄약근은 얼마나 약화되었는지를 측정한다. 필요시 특수검사(초음파, 내시경)를 시행한다.

3. 요실금의 치료
     남성의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를 수술로 치료하듯이, 여성의 배뇨장애 중 복압성 요실금은 수술적 치료로 90% 이상 성공적인 치료가 된다.
여성에게 가장 흔한 복압성 요실금 치료로는 약물요법, 골반저근운동, 전기자극치료, 바이오피드백, 체외전기장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이 있으나 재발률은 수술적 치료에 비하여 높다.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나 널리 사용되는 것은 슬링술식 TOT(Trans Obturator Tape)이며, 수술에 의한 합병증 및 수술시간을 단축하였고 재발률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만약 방광의 위치 변동이 심하거나 방광이 많이 쳐진 방광류가 동반된 경우에는 이의 수술적 교정도 함께 시행된다.

4. 복압성 요실금의 예방
     복압성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산 후부터 다음과 같이 몸관리를 꾸준히 해야한다.
● 체중 조절 : 비만은 요실금의 원인, 따라서 다이어트는 요실금 예방에 효과적이다.
● 규칙적인 운동 : 운동은 장의 움직임을 좋게 하고 골반근육의 긴장도를 유지시켜 준다.
● 음식물 제한 : 자극성이 많은 음식이나 음료의 과다 섭취는 방광을 자극한다.
● 변비 치료 : 변비가 심하면 방광을 자극하여 소변을 자주 보게 되므로 변비를 예방해야 한다.
● 배뇨일지 작성 :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경우에는 배뇨시각을 기록한 다음 점차적으로 배뇨간격을 늘려서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하루 4~6회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
● 금연 :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며 방광을 자극한다.

여성 요실금은 더 이상 수치스럽거나 불치의 병이 아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40%가 고통받고 있으며 그 차이는 증상의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완치될 수 있는 요실금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이제는 치료를 받고 보다 행복한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남성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하여 요도를 둘러싸는 호두와 비슷한 크기의 장기다. 소변과 정액은 전립선을 지나지 않고서는 몸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전립선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볼 때와 정액을 배출할 때 증상을 야기시키고 남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최근 노인 인구의 증가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전립선비대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 증상
전립선비대증의 여러 원인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남성호르몬이다. 최근 육류 섭취의 증가는 남성호르몬과 성장인자에 영향을 주어 전립선의 크기를 증가시킨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유발되는 증상은 요도가 압박되어 생기는 폐색증상과 방광이 자극되어 생기는 방광자극증상이다.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상대적으로 요도가 좁아져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해진다. 소변이 금방 나오지 않고 한참 기다려야 하는 지연뇨, 소변 줄기가 중간에 끊어졌다 나오는 간헐뇨 등의 폐색증상이 생긴다.
또한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방광에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잔뇨감, 소변 누는 횟수가 증가하는 빈뇨, 잠자는 동안 한번 이상 소변을 누기 위해 일어나는 야간뇨,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곧 나올 것 같은 급박뇨 및 배뇨통 등의 방광자극증상이 생긴다. 전립선비대증이 더 심해지면 지속적인 폐색에 의해 소변을 눌 수 없는 요폐 상태가 되고, 방광 자체가 손상돼 기능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특히 알코올 섭취에 의한 과도한 방광 팽창, 감기약, 갑작스런 기온의 하강, 통증, 스트레스 등이 있을 때 급성요폐가 잘 발생한다.

2. 진단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의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증상점수, 소변 줄기의 세기를 속도로 표시한 요속검사 및 잔뇨검사, 전립선 크기의 측정,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PSA)검사 등이 있다.

3. 치료
과거에는 대기요법과 수술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약물요법과 함께 덜 침습적인 치료방법 등이 다양하여 치료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대기요법은 주로 증상이 경미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적용된다.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받아 치료가 필요한지를 결정하며, 평소 자기 전에 가급적 음료를 마시지 않고 카페인이나 술을 줄이는 등 생활습관을 조절한다.
약물치료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느끼는 하부요로증상 등의 불편감을 해결해주며,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거나 더 이상 커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목표가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커진 전립선 조직을 수술로 제거해 요도의 압박을 없애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 많이 개발되어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경우는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급성요폐, 재발성 요로감염, 혈뇨, 신장기능의 저하, 방광결석이 동반된 경우 등이다. 하부요로증상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약물치료 효과가 적고 잔뇨량이 많을 때에도 수술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수술방법에는 내시경수술과 개복수술이 있다. 요즘은 내시경수술이 발달하여 개복수술은 현저히 감소하여 일부 제한된 경우에만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레이저로 전립선 조직을 급속히 기화시키고 파괴하는데, 이는 지혈효과가 좋아 그 효용성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전립선비대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권장할 만하다.
중년 이후 전립선의 기능과 성기능을 잘 보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고자 적극 노력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은 필수이며 규칙적이고 꾸준한 성생활, 충분한 휴식 및 스트레스관리가 필요하다.


● 박철희, 김병훈 교수 / 비뇨의학과
● 상담 및 문의 : (053)250-7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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