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자극 줄이고 물, 우유 자주 마시자
구강건조증은 타액분비량이 정상 이하인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주관적 불편감을 말한다. 대략 50세 이상의 10%, 65세 이상의 30%가 이에 해당한다. 구강건조증의 일시적 원인으로는 빈혈, 탈수, 약물, 주타액선의 감염, 신장 및 호르몬 장애, 타석 등이 있으며, 영구적 원인에는 타액선 실질의 대체나 파괴가 일어난 경우이다.
영구적 구강건조증의 일반적 원인에는 증령 변화, 쇼그렌 신드롬, 만성 신질환 및 방사선 치료를 들 수 있다.
또한 진정제, 항우울제, 암페타민, 항히스타민, 항고혈압 제제 등의 약물과 감정상태에 따라 야기될 수 있다. Mikulicz 씨 병, 쇼그렌 신드롬, 갑상선기능항진증, 악성빈혈, 다발성 경화증, 비타민 결핍 등의 전신질환이 구강건조증과 관련 있다. 생리적인 원인으로는 고령의 나이, 구호흡, 폐경, 방사선치료, 외상 등이 있을 수 있다.
▲ 구강건조증의 주요 증상
● 조주연 교수 /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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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구강점막의 염증, 건조, 발적과 혀의 사상유두가 소실, 입술의 균열이 보이며, 작열감과 통증이 발생하고, 타액결핍으로 인해 우식 이환율이 높아지고 치주질환, 캔디다 감염, 영양결핍, 빈혈, 구취 등이 발생한다. 또한 발음 곤란과 의치 유지력의 감소를 호소하기도 한다. 가끔 구강건조증 환자들 중 정상 타액 유출량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심리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 구강건조증의 진단
분당 타액 분비량이 0.75~1.0ml인 정상기준치 이하이고, 구순 생검 시의 소타액선의 상태를 평가하여 진단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이 구강건조증과 함께 나타나고, 타액선 선조직 주위에 국소적 임파구 침윤이 관찰되면 쇼그렌 신드롬으로 확진할 수 있다. 또한, 타액선 조영 사진이나, 컴퓨터 단층촬영, 타액선 스캔 등의 검사로 타액선의 상태를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 방사선 치료시 유의점
방사선 조사를 받는 부위의 타액선은 2~3주 동안의 방사선 치료 후 기능이 감소된다.
방사선 조사는 구강건조증 외에도 타액의 점도증가, 타액의 산성화 등을 야기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구의 착용이 도움이 된다. 구강건조 증상이 유발되면 국소적, 전신적인 처치를 하여야 한다. 인공타액과 같은 구강윤활제를 사용하거나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하며, 최근에는 콜린성 길항제인 필로카핀을 투여한다. 필로카핀을 하루에 3번, 5mg을 섭취하도록 하며, 당분 섭취를 제한하여 우식을 예방하도록 한다.
▲ 구강건조증의 치료
치료는 당분 섭취의 제한과 불소도포를 시행하여 감소된 타액분비에 의한 치아 우식을 예방하여야 한다. 환자는 건조하고 자극적이며, 산성음식과 탄수화물, 담배를 피한다. 물, 우유로 입안을 자주 적시며, 인공타액도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필로카핀 같은 부교감 자극성 약물도 타액분비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들 약물은 눈물, 발한, 위장관의 기능촉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내과의와의 적극적인 상담이 중요하다. 투약을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타액분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 고혈압제제, 항히스타민제, 삼환성 항우울제, phenothiazine 계열의 약물은 가장 흔히 구강건조증을 야기하는 약물이다. 또 구강건조증은 전신질환이나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치과-의과적 협진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