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천식
2013.11.20 5742 관리자
증상 좋아졌다고 치료 중단하면 기관지 손상돼
- 2주 이상 기침에 쌕쌕거림, 가슴 답답, 숨참이 있으면 천식 의심
- 어린이는 사춘기 지나면 증상 사라지지만 성인은 평생 지속
- 천식환자 80% 알레르기 비염 동반, 환절기 감기 주의해야
천식은 유전적인 요소에 환경적인 요소가 더해져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유전적인 요소는 아토피체질에 선천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민감한 기관지를 타고 난 상태를 말한다. 환경적인 요소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항원이 가장 문제가 되는데 여기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비듬, 곰팡이, 바퀴벌레 등이 있고 또 호흡기바이러스 감염(감기), 화학물질(페인트를 묽게 하는데 사용하는 톨루엔 등)과 흡연이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천식은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다른 사람보다 예민한 것이 특징이다. 천식환자는 담배연기나 페인트 냄새 등 자극적인 냄새나 배기가스에 민감하여 노출되면 기침이 나고 숨이 차게 된다. 기관지가 선천적으로 예민하여 알레르겐이나 배기가스, 화공약품, 감기 등에 의해서 기도가 반응을 일으켜 기관지가 수축하면 기관지 구멍이 조여들어서 좁아진다. 또 기관지에 만성염증이 생겨 기관지는 더욱 좁아지게 되며 기침과 함께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타나는데 주로 자다가 새벽 2~4시에 증상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 성인 천식은 없어지지 않는다?
천식은 소아 즉, 3세 때 가장 많이 나타난다. 소아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2배나 많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서 남녀 비율이 비슷해진다. 또 소아에서 생긴 천식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1/3 정도는 없어지지만, 성인에서 생긴 천식은 보통 평생 지속된다. 물론 사람에 따라 발작 빈도는 차이가 많지만 근본적으로 성인 천식은 완치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소아에서 발병하여 성인까지 지속되는 천식과 성인에서 처음 발병한 천식은 평생 치료를 하여야 한다.
▲ 만성기침이 있으면 천식인가?
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기침이라고 정의하는데 만성기침의 원인 중 하나가 기관지 천식이다. 만성기침이 있으면 청진 외에 기본검사로 흉부사진 촬영이 필요한데 이는 폐결핵, 폐암 등의 질환유무를 먼저 가려내기 위함이다. 기관지 천식환자의 흉부사진은 이상소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흉부사진이 정상이면서 만성기침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으로는 후비루(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서 기침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알레르기비염과 축농증이 그 원인이다), 천식, 위식도 역류, 호산구성 기관지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천식환자의 80%가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하여 천식치료만으로는 증상 재발이 될 수 있고 알레르기 비염환자의 30% 정도가 천식을 동반하므로 이들 질환이 있는 경우 동반질환이 있는지를 밝혀서 같이 치료할 필요가 있다. 때로는 천식과 위식도역류질환이 동반되므로 증상개선이 없으면 이 또한 고려하여야 한다.
▲ 기침 외에 흔한 천식 증상은?
기침 외에 천식 증상으로는 빨리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음)와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찬 증상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천식의 3대 증상이라고 한다.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특히 새벽 2~4시에 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거나 숨이 답답하면 천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요즘처럼 환절기에 기온 변화에 민감하고 공기가 탁하거나 담배 연기 등 자극적인 냄새를 맡아서 기침 등의 증상이 심해지면 이 역시 천식일 가능성이 높다. 또 천식의 항원이 꽃가루인 경우는 봄과 같은 계절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진다. 천식환자는 감기에 걸리면 증상발작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한다.
▲ 기침의 원인이 위식도역류라고 하던데?
최근에 만성기침이 있고 특히 목에 불편감이 있으면 위식도역류로 진단내리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러나 만성기침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는 흉부사진이 정상인 경우는 비염 등에 의한 후비루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천식, 위식도역류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들 질환은 어떤 검사로 확진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분석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후비루에 의한 기침은 특정 계절에 반복되거나 아침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기침을 할 수 있고 누우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더 확실한 방법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 증상이 개선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최근 알레르기 비염은 점차 증가되고 있으며 전 국민의 20%가 비염환자일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되었다. 코 막힘이나 콧물이 심하지 않아도 코가 목뒤로 넘어가서 기침과 목에 이물감을 일으킨다. 천식도 기침만 나는 천식도 있으며, 천식환자의 80%가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천식만 치료해서는 기침이 지속되거나 치료효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위식도역류는 과체중 이상의 체형에서 잘 생길 수 있고 기름기 많은 식사를 과식한 경우나 술, 커피, 초콜릿 등을 먹은 후에 악화될 수 있다. 식사 후 바로 누운 경우에도 악화될 수 있으므로 체중조절,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피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여야 한다. 또 신물이 올라오면서 가슴이 따갑거나 목에 이물감, 불편감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는 위산분비를 감소시키는 약제를 투여하여 증상이 호전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대체로 PPI약제를 복용하여 2주내에 개선이 없으면 위식도역류가 원인일 가능성이 낮다.
▲ 치료는 어떻게 하며 평생하여야 하나?
천식의 치료도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게 하여야 한다. 또 같은 정도의 환자라도 그 환자에 맞게 약을 조절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기간은 천식 정도에 따라 다르다.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는 환자는 그 때마다 기관지확장제 흡입만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만성천식은 대부분 평생 치료해야 한다.
▲ 천식치료제로 흡입약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인은 무엇이며 흡입제가 좋은 약제인가?
천식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서 제거하는 것이 기본적이지만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다. 즉 집안 청소를 철저히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먼지를 다 제거할 수 없고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도 현실적으로 외출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약물치료로 천식을 조절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천식은 평생 조절하여야 하는 질환이므로 약제의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약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매우 적은 양의 약으로 기관지에 직접 약이 들어가게 함으로써 전신부작용이 거의 없이 효과적으로 치료되므로 흡입약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천된다.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증상이 좋아졌다고 하여 환자가 마음대로 약을 끊거나 줄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기관지확장제를 복용하거나 흡입하면 수분 또는 몇 시간 내에 증상이 없어지기도 하고 수일 내에 치료효과가 나타나지만, 이것은 임시치료이고 만성천식으로 진행되어 기관지가 망가져서 더욱 치료가 힘들다. 따라서 기관지 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흡입용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식조절 정도는 낮 시간 동안의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유무, 야간의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의 유무, 천식완화제로 사용되는 벤톨린 흡입 필요 유무 및 빈도, 일상생활의 장애유무와 폐기능의 정상화 등에 의해서 판단하며, 환자의 판단으로 약을 줄이거나 중단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 천식발작의 예방에는 지속적인 치료약제 사용이 중요하다
천식발작의 원인에는 감기가 가장 흔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과 체온관리에 주의하고 반드시 매년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받아야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 천식이 있는 사람은 그 계절에는 야외 외출을 가능한 삼가야 한다. 또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기 위하여 침구는 자주 섭씨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카페트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개와 같은 애완동물도 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천식의 발작 예방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천식약제이므로 중단하지 말고 고혈압, 당뇨와 같은 평생 조절하여야 하는 질환의 개념으로 의사 처방에 따라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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