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2013.11.20 4285 관리자
어깨 통증 방심하다가 통증 키운다
정형외과에서 진단, 수술 등 종합적 치료 가능
- 수명증가, 여가활동 늘어 발생건수 증가
- 어깨 힘줄의 염증이나 파열이 가장 흔해
어깨 통증의 빈도는 전체 인구의 7% 정도이며, 성인의 경우는 60% 정도가 어깨 통증을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평균 수명의 증가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어깨 통증의 유발 인자인 당뇨, 심혈관, 뇌혈관, 갑상선 질환 등의 만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삶의 질을 중요시하면서 여가 및 스포츠 활동에 따른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에 들어 어깨 관절 질환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어깨 관절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가 2006년 약 1,370,000명에서 2011년 2,310,000명으로 5년 사이에 약 70%의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어깨 통증을 가진 환자들은 다른 근골격계 질환에 비해 통증의 강도가 비교적 높으며, 상당수가 야간 통증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명의대 정형외과학교실의 연구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81.5%에서 야간 통증으로 인한 수면 장애를 가지며, 상당한 일상생활의 장애가 동반됨을 보고한 바 있다. 그러므로 어깨 통증을 방치 또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만성 통증 및 야간 통증 등을 야기하여 일상생활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어깨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어깨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자.
어깨 통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
오해 하나, “중장년에 생기는 어깨 통증은 대부분 오십견이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오십견’이라 자가진단을 하지만 이는 과거 현대적 진단 기술이 없을 때 대부분의 어깨 통증을 일컫는 말이며, 아직도 어깨 통증이 오면 ‘무조건 오십견이겠거니, 저절로 낫겠지’하고 치료 시기를 놓쳐 아예 팔을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어깨 통증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어깨 힘줄의 염증 또는 파열로 대변되는 회전근개 손상이다.
오해 둘, “어깨 통증은 그냥 두면 좋아진다?”
오십견은 어깨 질환 중에 하나인 동결견(유착성 어깨 관절막염)을 지칭하는 것에 대한 오해로, 동결견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중년의 어깨 통증은 그냥 둬도 좋아질 수 있다는 잘못된 상식이 생기게 된 것이다.
많은 환자들이 중년에 발생하는 어깨 통증을 오십견이라 여기고 통증을 참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어깨 질환이라고 모두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니고,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등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다. 다만, 회전근개 파열 등 관절에 심한 손상이 있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치료 방법의 결정에 있어서 정확한 진단이 우선 필요하다.
오해 셋, “정형외과는 수술만 하는 곳이다?”
많은 어깨 통증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없이 치료를 받다가 정형외과를 방문한다. 정형외과는 무조건 수술과 검사만을 하는 곳이 아니라, 일반적인 통증클리닉, 재활클리닉 등에서 시행하는 치료를 모두 받을 수 있으며, 꼭 필요한 경우 수술적 치료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정형외과는 해부학적인 지식과 기능 및 생역학에 대한 공부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과 수술도 가능한 과’이다.
어깨 통증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므로 증상이 수개월 동안 지속될 경우 정형외과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 및 처방이 필요하다.
● 조철현 교수 / 정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