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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로봇수술

2013.04.16 4385 관리자

흔히 말하는 ‘로봇 수술’은 ‘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맞는 말이다. 로봇이 직접 환자를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외과 의사가 수술용 로봇을 이용해 수술하는 것이다.

동산병원의 수술용 로봇은 ‘다빈치 Si’라는 기종으로 현재까지 만들어진 수술용 로봇 중 최신 기종이며 가장 발전된 기술로 만들어졌다.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도의사의 수술 실력이지만, 집도의사가 실력을 발휘하려면 좋은 수술 도구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다빈치 Si이다.

전통적인 ‘개복술’이나 몇 십 년 전부터 시행해 온 ‘복강경 수술’이나 또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나, 대장암 수술의 과정이나 내용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로봇을 이용한 대장암 수술은 로봇팔 끝에 있는 기구가 사람의 손과 손목 관절처럼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면에서 그 진가가 나타난다.

대장은 결장과 직장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장은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구불(또는 S자)결장으로 구성된다.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상행결장암, 구불결장암, 직장암 등으로 이름 붙이며 수술 방법도 달라진다. 로봇은 이런 다양한 대장암 수술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장암 중에도 직장암 수술에서 로봇은 가장 많은 위력을 발휘한다. 직장은 골반이라는 좁은 공간 안에 위치하고 있어 복강 내 다른 대장 부위보다 수술 시야가 좁고 여러 장기가 이웃하고 있어 개복술시 의사의 손이 원활하게 움직이기 어렵다. 대부분의 복강경 수술 기구는 젓가락 같은 막대기 모양이고 움직일 수 있는 각도가 한정되어 있어 골반 뼈나 다른 장기에 부딪힐 수 있고 원하는 방향이나 각도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반해 로봇을 이용할 경우 로봇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움직임의 제한을 최소화하면서 수술할 수 있다.

따라서 집도의사가 의도한 대로 수술을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복강경보다 수술 시야가 더 확대되어 보이고 3차원으로 보이므로, 수술 부위를 정확하게 볼 수 있고 육안으로 보면서 수술하는 개복술에서와 같은 원근감을 느낄 수 있다. 화질도 복강경 수술보다 선명하여 조직간의 구분이 잘 된다. 로봇 수술에 쓰이는 카메라도 집도의사가 직접 조정하므로 보고자 하는 부위로 빨리 움직일 수 있어 수술 진행이 원활하다. 수술시 조직을 떼어내고 자르고 출혈 부위를 지혈할 때 전기 소작기를 이용하는데, 로봇팔에 달린 전기 소작기는 기존 수술보다 주위 조직에 불필요한 열손상을 적게 준다.

이와 같은 수술용 로봇의 장점은 주변의 다른 장기나 조직 손상을 피하는데 도움을 준다. 직장 주위에 있는 배뇨와 성기능에 관련된 신경이 손상 받는 빈도도 기존 개복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의사가 장시간 수술을 하게 되면 피로가 쌓이게 되는데, 로봇을 이용할 경우 콘솔이라는 조종석에 앉아 수술하므로 피로를 적게 느낀다. 이런 점에서 로봇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유익한 수술 도구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로봇도 단점과 한계가 있다. 로봇팔이 환자의 장기에 닿는 느낌을 의사가 직접 느끼지 못하므로 조직을 어느 정도 당겨야 하는지에 대한 수련이 필요하며, 기존 수술보다 전체 수술 시간이 긴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수술용 로봇 기계 자체가 고가이고 로봇 수술이 보험 급여가 되지 않아 로봇 수술비가 비싸다는 것이다.

앞으로 단점은 개선되고 장점은 더욱 향상된 로봇들이 개발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대장암 수술에도 많은 발전이 있으며, 그 중심에 수술용 로봇이 있다.

 

● 정운경 교수 / 대장항문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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