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 종양
2012.03.14 6851 관리자
▲ 왜 호르몬 검사를 했나요?
6개월 전부터 생리가 불규칙해지더니 가슴에서 유즙분비도 있고 그러네요. 얼마 전부터는 머리도 좀 아프고, 눈도 조금 흐려졌어요.
▲ 다른 병이 있거나 약은 먹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위장약, 신경정신과 약이나, 갑상선 이상 같은 거?
없습니다.
▲ MRI 검사는 왜 하려고요? 뇌하수체 종양이 있다고… 큰 병인가요? 위험 해요?
뇌하수체 선종으로 생각됩니다. 염려하지 마세요.
▲ 뇌하수체가 무엇인가요? 어디 있는 거지요?
뇌의 중앙에 있는 크기 15mm 무게 1g 정도로 은행알과 비슷합니다. 전엽과 후엽으로 되어있고 인체의 성장과 대사에 중요한 8개 호르몬을 분비, 저장, 조절하는 센터입니다.
▲ 이상이 있으면 수술을 해야 되나요?
치료약이 있습니다.
▲ 제 수치는 높은 편인가요?
25ng/ml 보다 낮아야 정상입니다.
▲ 프로락틴이 무슨 호르몬인가요?
유즙분비 호르몬 말이죠. 뇌하수체 전엽의 락토트로프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단백호르몬입니다. 여성에서는 가슴의 유선을 발육시키고 황체를 자극하고, 남성에서는 전립선이나 정낭선의 기능을 촉진합니다.
▲ 수치가 왜 300까지 올라가죠?
프로락틴 분비 세포가 수가 많아져서 덩어리가 되면 뇌하수체 선종이 됩니다. 유즙분비 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죠.
▲ 그러면 어떤 증상이?
프로락틴이 높으면 임신 중이나 모유를 수유 중인 상태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생리가 없고 유즙이 생깁니다. 배란이 안되어 불임의 원인이 되고, 남자에게는 성 기능에 이상이 옵니다.
▲ 그런데 왜 두통이 있고 시력도 나빠지죠?
뇌하수체 종양이 커져 거대선종이 되면 주변의 뇌경막과 시신경이 눌립니다. 머리가 아프고 눈이 나빠집니다. 시야가 좁지 않은지 검사해야 합니다.
▲ 먹는 약은?
일주일에 1〜2번 먹는 ‘도스티넥스’를 권합니다.
▲ 치료가 되나요?
종양이 작아져서 호르몬이 정상으로 되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 얼마나 걸리죠?
빠르게는 2주부터 2〜3달 내 좋아질 수 있습니다.
▲ 언제까지 먹어야 하나요?
종양이 작은 초기에는 2〜3년 정도 후 복용 중단할 수 있습니다. 재발 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 분은 종양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약 부작용이 걱정되는데요.
개인 차이가 있지만 다른 환자분들도 잘 먹습니다.
▲ 다른 호르몬은 정상인가요?
보통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 뇌하수체 부분이 종양으로 눌려서 기능이 떨어지면 여성 호르몬, 갑상선 자극호르몬, 부신피질 자극호르몬이 낮게 나옵니다.
▲ 아직 미혼인데 결혼하면 임신은?
임신 계획 중일 때는 꼭 얘기해야 합니다. 산부인과, 안과, 신경외과, 내분비 내과에서 정기적으로 체크 받아야 합니다. 호르몬이 정상으로 완치된 이후에 임신을 시도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 수술은 안 받아도 되나요?
종양에 출혈이 있거나 눈이 너무 나쁜 경우에는 필요합니다.
▲ 다른 치료는?
어떤 환자 분은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기도 해요.
궁금증이 해결되고 평안을 찾은 환자에게 김 교수는 시야 검사, 호르몬 검사, 뇌하수체 MRI 촬영을 예약하고 다음 주에 진료를 약속하였다.
● 김일만 교수 / 신경외과
● 상담 및 문의 : (053)250-7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