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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질병정보

갑상샘 호르몬

2011.07.19 4804 관리자

신진대사와 성장 조절하는 ‘갑상샘 호르몬’ 
분비량 많아도, 적어도 문제 … 완치까지 꾸준한 치료가 중요
김, 미역 등 요오드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 굳이 피할 이유 없어


갑상샘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샘은 정상적으로는 만져지지 않지만  커지거나 혹이 생긴 경우 만져지거나 보일 수 있다.
갑상샘에 이상이 없더라도 목이 길거나 마른 여성에서는 갑상샘이 튀어나와 보이기도 한다.
갑상샘 기능 이상은 호르몬이 많아지는 갑상샘 기능항진증과 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한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있다.
또한 갑상샘에 결절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

갑상샘 호르몬이 정상보다 증가하여 생기는 갑상샘 기능 항진증(또는 갑상샘 중독증)의 원인으로는 그레이브스병, 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성 결절, 갑상샘염에 의한 일시적 갑상샘 중독증 등이 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 환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치료과정에서 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약물의 투약과 중단이 반복되면 치료기간이 길어지며, 심부전, 부정맥 등 심장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증상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체중이 감소하고 심장이 빨리 뛴다. 신경질적이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더운 곳에서 견디지 못하고 땀이 많이 흐른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줄어들고 간격이 길어질 수도 있다. 갑상샘이 커져 목 아래쪽이 튀어나와 보이기도 한다. 특히 젊은 동양인 남자에서 그레이브스병이 발생하는 경우 근육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거나 안구가 돌출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법은 크게 약물치료, 방사성 요오드, 수술요법이 있다.

약물요법
항갑상샘제는 갑상샘 호르몬의 생성 및 분비를 방해하여 효과를 나타낸다. 일정기간 이상 치료기간(투약기간)이 필요하고, 간혹 치료 종료 후 재발이 될 수 있다. 부작용은 드물지만 간기능 이상, 피부 가려움증, 극히 드물게 백혈구 감소증 등이 발생하므로 투여 중 의사의 진찰 및 검사를 잘 따라야 한다.

방사성 요오드치료
요오드는 갑상샘 호르몬을 만드는 주요 원료이다. 방사성 요오드를 먹게 되면, 갑상샘 내에서 지속적으로 방사선(베타선)을 방출하여 서서히 갑상샘 기능을 파괴하게 된다. 수술의 합병증이나 흉터가 생기지 않고, 재발이 거의 없으며 치료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으나 치료 후에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에는 갑상샘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된다.

수술요법
갑상샘의 일부만 떼어내어 갑상샘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방법으로 효과가 빠르다. 갑상샘이 지나치게 커서 미용상 문제가 되는 경우 크기를 줄일 수 있고,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 잘 조절되지 않는 가임기 여성 및 임신한 여성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재발할 수 있으며 흉터가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갑상샘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것보다 적은 양의 갑상샘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상태로, 여자에게 더 많이 생기고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갑상샘염이다. 가장 흔한 하시모토 갑상샘염은 면역계통 이상으로 갑상샘에 염증이 생겨 서서히 갑상샘을 파괴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유전적인 소인이 어느 정도 관련되어 있다. 또 출산 후에 생기는 산후 갑상샘염, 바이러스 감염 후에 생기는 아급성 갑상샘염 등도 일시적으로 갑상샘 기능 저하증을 일으키는 수가 있다.

이외에도 수술로 갑상샘을 제거한 경우, 방사성 요오드로 치료받거나, 목에 방사선 조사를 받은 경우에도 생긴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갑상샘 호르몬을 만드는 원료인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거나 너무 많이 섭취해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요오드 섭취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조절하면 대개 회복된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쉽게 피로하고 추위를 많이 타며 의욕이 없고 정신집중이 잘 안되며 기억력이 감퇴되고 행동이 느려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중풍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증가하고 불규칙해지며 임신이 잘 안 될 수도 있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몸의 대사가 느려지고, 콜레스테롤이 증가되어 동맥경화가 심해지거나 심장근육에 병이 생길 수 있으며, 심부전이나 폐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방법은 갑상샘 호르몬을 적절하게 보충하는 것이다. 산후 갑상샘염이나 아급성 갑상샘염에 의한 일시적인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어느 정도 치료한 후에 갑상샘 기능이 회복되므로 갑상샘 호르몬의 복용을 중단할 수도 있으나, 하시모토 갑상샘염은 평생 복용하게 된다. 많은 요오드 섭취로 갑상샘 기능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일상식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임신 및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혈관염증성 질환

갑상샘 결절은 인구 100명 중 3~5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갑상샘 결절은 양성과 악성(갑상샘암)으로 나뉘며, 80% 이상이 양성이다. 갑상샘암은 갑상샘의 조직검사, 초음파검사 및 핵의학 촬영 등을 통해 진단하게 되는데, 치료는 수술적 제거 및 방사선 옥소치료, 그리고 이후 갑상샘 호르몬의 복용이 필요하다. 양성결절은 암과 달리 생명이나 신체의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최근 갑상샘 결절이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갑상샘 우연종이라고 한다.

결절이 발견되면 병력과 초음파 및 세침검사 등을 실시해 악성여부를 감별한다. 결절의 크기가 크거나, 최근에 갑자기 커졌을 때, 결절이 딱딱하게 만져질 경우 등은 암의 가능성이 크다. 또 결절과 함께 임파절이 같이 커져 있으면 악성의 가능성이 높다. 갑상샘 암으로 진단받는 경우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며, 양성으로 판단되어도 경과 관찰 중 악성으로 판명될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추적관찰을 하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 김혜순 교수 / 내분비내과
● 상담 및 문의 : (053)250-7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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