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2010.09.14 5037 관리자
6개월 이상 간 손상이 지속되어 나중에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을 가진 상태를 만성 간염이라고 정의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만성 간염 환자의 2/3 정도가 만성 B형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B형 간염에 관하여 잘못 이해되고 있는 사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점 중의 하나는 B형 간염 보균자(보유자)는 간염 환자가 아니라고 흔히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이는 어떠한 상태를 간염 환자라고 말하는지에 관하여 의료진과 환자들 사이에 서로 의견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약제가 마땅치 않았던 상황에서는 간세포의 손상이 많이 심해져야만 치료에 대해 의료진과 환자들이 상의를 하게 되었지만, 1999년 이후로 본격적으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가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사용된 이후로 현재까지는 몸속에 바이러스가 증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간세포 손상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면 가능한 빠른 시기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여 더 이상 간세포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줌으로써 간경변증, 간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치료에 대한 목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서 간 손상이 많이 진행이 되어야 치료를 시작하게 되어 바이러스가 몸속에 있기만 하다는 개념의 보균자(보유자)는 적극적인 치료의 대상이 될 수 없어서 그냥 지켜보기만 했었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점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하여 치료를 하지 않았을 때 진행될 수 있는 간경변증과 간암의 발생을 예방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결론을 내리면 간염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진 지금 B형 간염 보균자(보유자)는 더 이상 치료제가 없어 지켜보아야만 했던 방관의 대상이 아니라 치료를 통해 간경변증,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아줄 수 있는, 그리고 더 이상의 간 손상을 막아주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는 점에 의료진과 환자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매년 10월 대한간학회 주관으로 간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간의 날 공개강좌가 전국 46개 기관에서 이루어집니다. TV와 신문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될 광고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공개강좌를 통해 간 질환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쉽게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 정우진 교수 / 소화기내과
● 상담 및 문의 : (053)250-7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