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장염
2009.09.24 3976 관리자
여름철 가장 주의하여야 할 아기들의 감염성 질환은 식중독이다.
높은 습도와 고온으로 음식물이 쉽게 부패될 수 있기 때문인데, 음식물을 먹은 후 몇시간 내에 복통과 함께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이면 식중독을 의심하여야 한다.
가족 중에서 증상이 발생하면 음식물 섭취 시간과 증상발현의 시간 간격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한 시간이내의 잠복기를 보이는 경우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을 의심하여야 하며, 1~7시간의 잠복기를 보이면 포도상구균 등 세균성 독소, 대개 2~24시간의 잠복기는 버섯, 홍합에 의한 중독을 의심하여야 한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적절히 조리되지 않거나, 냉장 보관되지 않은 음식물을 섭취한 후 발생하며, 특히 아기들이 자주 이용하는 마요네즈, 크림으로 만든 음식 등 포도상구균의 배지가 될만한 음식물에 유의하여야 한다.
음식물 섭취 후 대개 1~7시간에 증상이 발현되며, 오심, 구토, 복통, 다량의 설사의 임상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쇼크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대개 12시간 이내에 호전을 보인다. 예후는 좋으며, 증상에 따른 보존적 치료를 요한다.
보튤리즘
보튤리즘 독소에 의하여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강력한 독소에 해당한다. 10분 동안 끓이거나, 80℃에서 30분 가량 가열하면 독소는 파괴되므로, 가정용 통조림, 생선, 생선으로 조리된 음식물, 소세지, 햄 등은 반드시 조리하여 먹는 것이 좋다. 어린 영아에서는 꿀을 먹인 후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2세 이내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물을 먹은 후 12시간~3일경에 오심, 구토, 설사 증상이 발현하며, 중추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 입이 마르고, 삼키기가 어렵고, 시력 혼탁 등이 관찰되며, 어지러움과 함께 호흡 곤란이 발현하게 되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탁아시설에서의 감염성 장염
집단으로 생활하게 되는 탁아 시설에 맡겨지는 아이는 가정에서 돌보는 영아보다 약 2배 가량 감염성 장염에 걸린 위험이 높다.
지속적인 아이들간의 접촉이 그 원인인데, 아직 대변을 가릴 줄 모르는 나이이며, 반복으로 손과 물건들이 입에 닫게 되며, 보모에 의하여 끊임없이 아이들과 접촉하게 되는 것이 그 원인이다. 집단 거주 아기들을 위한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며, 불필요한 집단 거주나 집단 식사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출혈성 대장균 O157
세균성 장염 중 흔하지는 않으나 장출혈성 대장균 O157이 있는데, 설사와 혈변 등 세균성 장염 증상을 보이다가 콩팥이 심하게 손상되어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합병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특히, 생후 6개월 이내의 어린 영아가 여러 종류의 대장균에 쉽게 노출되는 것은 이 균에 대한 항체가 어머니의 태반을 통과하여 아기에게 넘어가지를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유 수유아는 대개 충분한 면역을 갖출 수 있으나 분유 수유아는 특히 젖병 소독 등의 위생에 주의하여야 하며 특히 집단으로 생활하는 아기들은 철저한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오염된 음식물, 쇠고기, 우유, 닭고기 등에 의하여 주로 유발되므로, 음식물의 보관과 조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증상은 급작스럽게 혹은 서서히 발현할 수 있는데, 대개 심각한 증상은 갑작스러운 발현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어린 영아에서는 고열, 처짐, 경련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나며, 빠르게 진행되는 탈수와 함께 복부 팽만, 고열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설사 증세에 비하여 심각한 탈수가 올 수도 있다. 심한 복통과 함께 수양성 설사, 미열, 구토, 변을 보고도 또 보고 싶은 증상, 혈변 등을 보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잦은 손씻기, 모든 음식을 끊여서 먹고, 모유를 수유하게 하고, 인스턴트 식품과 집단적인 식사를 피하며, 설사와 혈변 등 세균성 장염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의사와 아기의 상태를 의논하고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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