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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질병정보

황반변성

2009.09.24 4081 관리자

노년기 시력저하 ‘황반변성’을 아십니까?

노화와 함께 발생되는 노년 황반변성은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원인으로 꼽힌다. 안구 내벽에 위치한 망막은 빛이나 사물을 인지하여 뇌로 전달하는 시각기능을 담당한다. 망막의 중심부로 시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을 황반이라 부르는데, 황반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노화현상을 보이며 변성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것을 노년 황반변성, 또는 나이 관련 황반변성이라 한다.
일단 발생한 노년 황반변성은 비가역적이고 계속 진행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예방과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실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점점 노년 황반변성 환자수가 많아지고 있다. 2005년 8월부터 1년간 전국 48개 대학병원에서 노년 황반변성 환자 1,1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세에서 8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었는데, 이는 노화가 진행되는 시기와 더불어 황반변성도 함께 진행하는 것을 보여준다.

증상은? _ 노년 황반변성의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이고 가까운 물체가 비틀어져 보인다. 이러한 초기 증상이 지나면 곧 중심시력이 저하되고 책을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보이거나 그림을 볼 때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지 않게 된다.

황반변성의 분류는? _ 노년 황반변성의 종류는 건성(그림 1)과 습성(그림 2)으로 나뉜다. 건성은 황반세포의 점진적 파괴로 중심시력이 점차적으로 감소한다. 습성에 비하여 시력저하 현상이나 중심시야의 결손은 두드러지지 않고 천천히 진행되며 습성보다 흔하다. 반면 습성은 황반부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고 피와 삼출물 등이 쌓여 황반부에 손상을 입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시야의 중심부분이 보이지 않게 된다. 특히 이러한 신생혈관은 계속 성장하는 경향으로 심한 흉터를 황반부에 남기게 되어 영구적 시력 소실을 유발하기 때문에 건성형 보다 발병률은 낮지만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황반변성의 진단은? _ 진단은 안과에서 망막정밀 검사를 통하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망막촬영이나 다른 몇 가지 검사가 필요하다. 혹시 가정에서 이 질환의 진행을 확인하기 위해서 자가진단으로 암슬러 격자무늬를 이용할 수 있다.
이것은 바둑판 같은 작은 정사각형의 무늬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것의 중앙에 시선을 집중할 때 정상적으로는 모든 선이 직선으로 보여야 한다. 하지만 황반질환이 있으면 직선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고 구부러져 보이거나 혹은 끊어져 보인다(그림 3).

황반변성의 치료는? _ 노년 황반변성에 대한 치료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방법은 개발되어 있지 않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법은 비쥬다인을 이용한 광역학치료(PDT)와 아바스틴, 루센티스 등의 항혈관내피세포인자(anti-VEGF) 항체의 안구내주사 요법 등이며, 이외에도 레이저광응고술, 스테로이드 안구내 주사 등이 있다. 광역학요법으로는 시력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 정도만 기대할 수 있었던 데 비해, 항체주사 치료는 시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좋은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비용이 비싸고 주기적인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노년기 눈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은? _ 노년 황반변성은 뚜렷한 예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눈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자외선 노출을 피하라. 오랜 기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망막에 손상을 입게 된다. 그래서 외출 시에는 모자를 쓰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둘째, 금연하라. 흡연에 대한 여러 연구에 의하면 노년 황반변성의 경우 흡연자에서 2~5배 정도 발병위험이 높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셋째, 적정체중을 유지하라. 과체중일 경우 상대적으로 노년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이 약 1.5배 높으므로 체중조절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넷째, 항산화제를 복용하라.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한쪽 눈에 이미 황반변성이 있는 등 고위험 환자에게서는 항산화제를 포함한 비타민제제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다섯째, 식생활을 개선하라. 육식을 줄이고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며, 특히 항산화성분이 많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나 등푸른 생선을 꾸준히 섭취하면 노년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된다.

· 김 광 수 교수 / 안과
· 상담 및 문의 : (053)250-7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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