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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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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건강

2009.09.24 3695 관리자

봄의 불청객 황사,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눈, 호흡기, 피부, 심혈관 등 여러 곳에 질병 유발… 미세분진농도 높을수록 위험도 증가

입춘도 훌쩍 지났고, 100년 안에 몇 번째로 따뜻했다던 겨울도 물러난 것 같다. 꽃샘 추위가 남아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봄바람이 우리의 오감을 즐겁게 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옛말에 봄바람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그러나 好事多魔라 했던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지만 모든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황사이다. 더구나 황사는 겨울이 따뜻할수록 일찍 또 심하게 발생한다. 때문에 올 겨울은 예년보다 유난히 따뜻했던 만큼 황사에 대한 대비도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황사란
황사는 하늘 높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 또는 떨어지는 모래층을 말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는 주로 황하 유역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몽고지역에서도 황사가 발생하는 등 황사의 발원지가 동쪽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한반도 쪽으로 더 인접한 곳에서 황사가 발생하고 있어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심각한 황사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2006년 4월 초순, 전혀 예상치도 못한 채 한반도를 엄습해 엄청난 피해를 입혔던 황사가 바로 내몽고에서 발원한 것이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는 중국 해안을 따라 건설된 공업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구리, 납, 카드뮴 등 중금속 물질과 황산염을 포함한 산성유해 물질 등 오염물질이 함유된 것이 많아 특히 피해가 우려된다.
미세분진농도가 증가함에 따라서 호흡기계질환 사망률, 심혈관계 사망률이 증가하는 연관성에 대한 여러 국내 보고가 있다. 이러한 위험도는 황사 발생시기에 야외활동을 하면 더 증가되며 영유아, 천식, 심부전,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이 특별히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식이나 만성기도질환 환자들이 미세분진에 노출되면 하부기도에 염증을 일으켜 상기질환의 급성 악화나 이차적인 세균감염에 의한 폐렴위험도가 증가하고 이외에도 결막염 등 안구질환, 비인후질환, 피부질환을 야기하기도 한다.

황사와 눈질환
황사에는 미세한 모래먼지입자가 있어 눈에 들어가면 각막을 비롯한 안구표면 조직에 자극감을 줄 수 있고 자극으로 인하여 비빈다든지 하여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세균감염을 2차적으로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황사에는 여러 가지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있어 알레르기 각결막염을 유발하여 눈물과 충혈 및 가렵고 눈 주위가 부을 수도 있다. 최근 중국의 공업화로 인하여 황사에는 아황산가스나 석영(실리콘),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의 여러 가지 중금속은 물론 다이옥신까지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다.
봄철 황사에 의한 눈병을 예방하려면 집안에서는 창문을 닫아 황사가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외출시에 눈 건강을 위해서는 바람에 섞인 황사입자와 알레르기 항원을 막기 위해 모자와 선글라스 혹은 보안경 등의 보호장구를 착용하여야 하며 눈이 가렵다든지 이물감 등의 증상이 있더라도 바로 눈을 만지지말고 손에 더 많은 황사성분이 묻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손을 씻고 눈을 만져야 한다. 눈에 황사가 들어가 이물감이 심하다면 인공누액을 넣어 씻어내고 귀가 후에는 얼굴과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황사입자와 알레르기 항원으로부터 눈을 지켜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건조한 시기에 황사가 눈에 들어가면 더욱 심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안경을 착용하고 불가피하게 착용할 경우에는 세척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하여 안구표면이 민감해져 있고 충격에 약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여야 하며 황사가 날리는 시기에는 외출 시에 반드시 보호안경(선글라스)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충혈 및 눈이 붓는 증상이 있으면 얼음을 사용하여 냉찜질을 하고 유효기간이 지난 안약이나 성분을 알 수 없는 안약을 함부로 사용하면 더 큰 병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인공누액 이외의 안약 사용은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사용토록 한다.

황사와 비인후질환
황사와 그 속에 포함된 대기 오염 물질들은 예민한 인후두 및 기관지를 자극해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황사가 생기는 봄철은 건조한데다 일교차가 크고,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들이 많아 이러한 황사와 겹칠 경우 유난히 목이 쉽게 피로해지며 부종과 염증이 생긴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황사가 코나 입을 거쳐 기도와 폐에 들어가면 기도 점막을 자극해 건강한 사람도 후두염이나 기관지염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황사가 심한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마스크 등을 꼭 착용해 황사에 대비해야 한다.
공기 중의 황사가 인후두로 들어가면 점막을 자극하여 목이 따갑고 이물감을 느끼며 마른기침이 나고 특히 기관지 천식이 있는 환자라면 호흡곤란까지 일으키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황사로 인한 인후두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황사와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실내에서도 외부의 황사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공기청정기의 사용이 도움이 된다. 건강한 사람의 인후두 점막은 적절한 점액분비로 인하여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황사로 인한 건조함이 초래될 경우 이물감과 통증, 마른기침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황사가 심한 시기에는 점막이 건조되지 않도록 적절한 수분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높여 주는 것 또한 필요하다. 외출 후 따뜻한 물로 목을 자주 헹구어 주는 것이 황사로 인한 인후두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며 특히 생리 식염수나 구강청정제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황사와 피부질환
황사에 의해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여드름, 아토피 피부염, 피부 건조증 등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1.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_ 장기간의 외출로 다량의 황사에 노출되게 되면 가려움증과 따가움, 심한 경우 피부에 발진을 호소하게 된다. 특히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이나 각종 오염물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도 생길 수 있다. 이 경우는 예방이 우선인데, 황사 예보에 유의하여 가급적이면 외출을 피하고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노출이 적고 방풍과 방진 효과가 좋은 의복을 입는 것이 좋다. 특히 가려움증과 염증반응이 심한 환자는 피부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2. 여드름 _ 봄철에는 황사현상으로 먼지가 날리고, 계절적으로 여러 가지 꽃가루 등이 많아 얼굴과 같은 노출부위의 피부가 더러워지기 쉽다. 겨울에 닫혀있던 땀샘의 왕성한 활동으로 땀이 다량 분비되면서 피부 각질층의 방어력이 약화된다. 또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 피부를 건조시키고 거칠어지게 만들어, 피부 피지선의 개구부가 막히기가 쉽다. 피지선이 막히면 피부에 상존하는 세균이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그러므로 비누나 클린싱 크림 등으로 항상 피부를 청결히 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외출 후 귀가하면 잘 씻어주는 것이 좋다.

3. 아토피 피부염 _ 봄철은 황사 자체뿐만이 아니라 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새나 동물들이 일제히 털갈이를 하여 가느다란 털이 공중에 떠다닐 수 있어, 먼지, 꽃가루, 새나 동물의 털과 같은 대기중항원(aero-allergen)에 대한 알레르기를 가진 환자들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기중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를 가진 환자들이 항원에 노출되면 가려움증과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천식, 결막염과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봄철의 건조한 날씨와 바람 등에 의한 외부요인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알레르기에 의한 피부질환은 심리적 상태와 전신상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과로, 몸살, 감기 등에 주의하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4. 피부건조증 _ 특히 황사가 심한 날은 대기에 먼지가 가득해 건조해지기 쉽다. 겨울에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했던 사람은 황사가 불면 더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안해 피부에 묻은 유해물질을 제거해줘야 한다. 낮 시간에 세안이 힘든 경우 스프레이 혹은 미스트 타입의 워터나 화장수를 얼굴에 충분히 뿌린 다음 1분 정도 두고 티슈로 수분을 흡수시켜 준다. 메이크업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으면서도 이물질을 어느 정도 떼어내고 피부 각질층도 수분을 머금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황사에 대한 피부관리는 주요 발생시기인 봄철의 기후적 특성에 맞추어 시행해야 한다. 즉, 건조한 습도, 자외선 방사량의 증가, 기온 상승에 따른 땀 및 피지의 분비 증가 등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황사에 대한 일반적인 피부관리는 다음과 같다.
●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외출 후에는 자주 세안한다.
● 얼굴이 가렵거나, 따가운 경우 피부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냉타월로 피부를 진정시킨다.
● 충분한 수분과 과일 및 야채를 섭취한다.
● 습도조절, 먼지제거, 식물키우기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한다.

· 피부과 ☎ 053-250-7614 이 규 석 교수 화, 금(오전) / 월, 수(오후)
· 호흡기내과 ☎ 053-250-7414 한 승 범 교수 월, 화(오전) / 화, 목(오후)
· 안과 ☎ 053-250-7704 장 성 동 교수 월, 금(오전) / 수(오후)
· 이비인후과 ☎ 053-250-7714 여 창 기 교수 화(오전) / 화, 금(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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