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2009.09.24 3979 관리자
볼거리는 한쪽 또는 양쪽볼이 아프고 부어오르는 급성 전염병이다. 일년내내 발생할 수 있지만 늦겨울이나 봄에 많고 원인은 파라믹소 바이러스로 이 바이러스가 혈액, 체액, 조직 속에 있다가 비말감염에 의해 전파된다. 증상은 이하선(耳下腺)에 염증이 있으므로 귀밑의 볼이 부어오르고 아프며 화끈거리고 누르면 압통을 호소하여 유행성 이하선염이라고 하기도 한다.
2∼3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볼이 부어오르기 전에 전구증상이 감기 비슷하게 1∼2일 나타난다. 이때는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팔다리가 아프고 입맛이 없으며 토하기도 한다. 볼의 종창은 1∼3일에 최고로 심해지고 3∼7일 정도 지나면 점차 가라앉는다. 양측성으로 오는 경우가 많지만 25%에서는 한쪽만 침범하고 악하선 즉 턱밑에 위치한 침샘을 동시에 침범하기도 하며 악하선 에만 단독으로 침범되는 경우도 10∼15%정도 된다.
진단은 특징적인 임상증상과 체액 즉 타액 , 소변, 혈액, 뇌척수액 내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하거나 혈청학적 검사로 하지만 대체로 혈청 내 아밀레이즈(amylase) 라는 효소의 상승을 보고 진단할 수 있다.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경부림프선의 종창, 세균이나 결핵에 의한 림프선염, 재발성 비화농성 이하선염이 있고, 아주 드물게는 종양이 발생되기도 한다. 치료로는 대부분 자연 치유되므로 통증과 열이 있는 경우에는 진통제와 해열제를 투여해 주면 된다.
볼이 부어 오르기 1∼2일전부터 종창이 사라진 후 3일까지 전염성이 있으므로 급성기에는 학교에 가지 말고 격리하여야 한다.
합병증으로는 뇌수막염이 가장 흔하며 환자의 10%정도에서 볼 수 있다.
실제로 뇌수막염 증상이 없이도 뇌척수액의 세포 증가는 65%이상에서 볼 수 있다. 이때는 척수천자검사를 함으로서 진단도 되고 두통등의 뇌수막염 증상도 완화되는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고환염은 사춘기 이후에 볼거리에 걸리는 경우 20∼30%의 환자에서 볼 수 있으나 이로 인한 불임은 드물다.
난소염도 올 수 있으며 이때도 불임은 오지 않는다.
췌장염은 가볍게 지나가는 때도 있지만 복통, 구토, 오한 등의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췌장염이 있을 때는 경구 음식 섭취를 금하고 혈관으로 수분과 전해질 공급을 해 주어야 한다.
예방접종을 함으로서 볼거리 발생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근래에도 초등학교나 중학교 학생들에게 산발적으로 또는 집단적으로 발병하는 수가 있다.
이는 아마도 접종 후 항체의 역가가 감소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하여 요즘은 15개월에 예방 접종을 하고 4∼6세에 추가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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