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냄새
2009.09.24 3795 관리자
날씨가 무더워지면 유난히 땀이 많은 사람은 남다른 고민에 빠지게 된다.
발에서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무좀이 재발하고 발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심한 발냄새는 본인 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도 불쾌감을 유발하므로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피부표면은 정상적으로 강한 산성을 띠고 있는데, 그 이유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땀, 피지 등의 피부`의 분비물에 의해 약한 산성막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산막으로 인해 인체의 피부는 표면에 가해지는 여러 가지 화확적인 자극으로부터 보호되고 곰팡이류, 미생물 등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게 되는데 산막의 형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땀이다.
사람은 이러한 땀의 분비를 통하여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그런데 병적으로 땀을 흘리지 않게 되면 인체에는 여러 가지 적신호가 나타나게 되며 반대로 너무 과도하게 땀을 흘려도 전해질의 불균형이나 탈수현상이 일어나 문제가 되므로 적절한 양의 땀의 분비를 위해 우리 몸에서는 뇌와 자율신경계를 통하여 이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땀은 수분과 염분 그리고 젖산과 단백질 등의 소량의 노폐물이 함유되어 있으며 대개 무색무취이나 비소와 마늘같은 특유한 물질을 섭취하면 땀에서 독특한 냄새가 날 수 있다.
그래서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에게는 인종이나 개인에 따라서 특유의 땀냄새를 가질 수 있다. 발에서 나는 악취는 무엇보다도 땀이 많은 사람에게서 피부에 상존하는 여러 가지 세균과 곰팡이에 의해서 피부의 각질
층이 분해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그외에 비만한 사람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고 남녀차이는 없으며 주로 젊은 층과, 중년의 나이에서 잘 발생한다.
원래 손발바닥의 땀은 정신적 긴장에 의해 분비가 촉진되나 발냄새는 전반적으로 땀의 분비가 왕성해지는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발냄새는 어느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는 있는 것이며 많은 에에서 실지로는 냄새가 별로 나지 않으나 환자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말로 발냄새가 나는 사람 자신은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오히려 신경이 예민하여 과도하게 걱정을 하면 이로 인해 땀의 분비가 더 증가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발냄새는 본인의 생각이 중요하며 그래도 본인이나 가까운 사람에 의해 발냄새가 느껴질 정도로 발냄새가 심각하고 걱정이 된다면 생활요법이나 민간요법을 이용하거나 피부과병원을 방문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
발냄새를 줄이는 생활요법으로는 무엇보다도 항생물질이 섞인 비누로 깨끗하게 자주 세척하고 완전히 말리는 습관을 가지고 또한 구두를 자주 교체해서 신고, 신고 난 구두는 냄새를 잘 말리며, 외출 전에는 발가락 사이와 신발 등에 파우더를 발라 발을 항상 건조하게 하는 방법을 실천해 볼 수 있다. 요즘에는 장갑모양의 발가락 양말이나 제취제가 섞인 양말 뿐만 아니라 스프레이 타입의 발냄새용 탈취제도 시판되고 있으니 휴대용을 구입해서 수시로 뿌려주는 것도 발냄새 걱정을 더는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그 외에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민간요법으로는 백반을 구워 가루로 만든 후 신발에 뿌리거나 무를 삶아 물에 매일 2-3회 발을 담금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
병원에서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항생제 연고나 글루타르알데하이드 제제나 알류미늄클로라이드 재재룰 바르거나 5000배 희석된 Kmno4용액 혹은 포름알데하이드
에 정기적으로 발을 담금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잘못 사용하면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
이러한 약물치료외에는 전기영동법으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약한 전류를 통하게 함으로써 땀이 분비되는 관을 막음으로써 치료하는 방법이 있는데 효과적이나 병원에 자주 가야하고 치료시간이 약30분이 소요되는 시간적인 번거러움이 있다.
그리고 최근 주름살 치료에 이용되는 보툴리눔독소를 발에 피내주사흐는 법이 있으나 비용이 미싸고 근육마비 등의 부작용이 있고 효과가 일시적이어서 실제 그다지 사용되지는 않고 있다.
끝으로 발 뿐만 아니라 손에도 심각할 정도로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인 경우 수술요법으로 흉부 교감신경절제술을 고려할 수가 있다. 이 방법은 효과는 매우 좋고 영구적이며 최근에 흉강경을 통한 간편하고 안전한 수술법이 개발되어 아주 심한 사람에게 선택적으로 수술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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