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로봇 수술' 대구.경북지역 최초 성공
2013-03-27 15:30:10 관리자
계명대 동산병원, ‘폐암 로봇 수술' 대구․경북지역 최초 성공
흉강경수술의 축적된 기술력, 최첨단 로봇장비로 환자 생존율 높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폐암의 로봇수술을 성공함으로써 로봇수술을 한단계 진일보시켰다.
계명대 동산병원 흉부외과 박창권 교수팀은 최근 두 명의 폐암환자에게 로봇 폐암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폐암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흉부외과 박창권 교수는 “갑상선암, 부인암, 전립선암, 위암과 대장암 영역에서는 로봇수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폐암분야에서는 서울 국립암센터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창권 교수는 “폐암을 포함한 흉부 수술은 일반적인 복부 시술과 달리 흉곽이 고정돼 있어 늑간을 통한 제한적 흉부 접근만이 가능하며 심장과 반대편 폐의 움직임으로 인해 수술시야가 지속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고난도 수술을 요한다. 따라서 정교함이 장점인 로봇수술은 폐암수술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교수는 또 “로봇수술에 익숙하기까지는 의사의 숙련이 필요한데, 계명대 동산병원은 폐암수술에 대한 개흉술 및 흉강경수술의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로 로봇수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며 “고가의 수술비가 단점이지만 이러한 문제를 빠른 시일내 극복할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폐암환자들이 로봇수술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국내 6대뿐인 최첨단 4세대 다빈치 Si 로봇장비를 이용하여 1년여만에 암환자 300여명을 성공적으로 수술하였으며, 타병원보다 앞선 장비로 인해 폐암수술 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 적응대상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로봇수술 :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로봇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환자의 복벽이나 가슴에 작은 구멍을 뚫어 네 개의 팔을 가진 로봇의 손이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고화질 3차원 입체 카메라를 통해 눈보다 세밀한 영상을 보면서 수술한다.
수술 후 통증이나 출혈이 적고, 합병증과 감염도 예방하며, 작은 상처로 입원기간이나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으며, 사회복귀를 빠르게 해 환자의 치료성적과 삶의 질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킨다. 특히 신경, 혈관 등의 손상이 적어 수술 성공률이 높고, 까다로운 암 수술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
** 사진설명 : 계명대 동산병원 흉부외과 박창권 교수팀은 3월 12일 홍모씨(여, 41)와 19일 박모씨(남, 67) 두명의 폐암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이용하여 폐엽절제술 및 폐분절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